안녕하세요, 브레이큰 릿지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듀가 일요일이라고 하시니 아마 답이 늦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늦게 나마 개인적인 의견 기반으로 답글 달겠습니다.

저는 farwest에 거주했다가 옮긴 지 약 3년 정도 되는데요, 오래된 아파트이지만 farwest의 ridge 아파트보다는 몇 배 이상 만족하고 살고 있습니다. 저는 2층/1층 둘 다 살아봤는데요, 2층에서 개미 바퀴벌레 몇 번 봤습니다. 1층 살 때는 바퀴는 못 봤고 개미는 좀 봤는데 개인적으로는 벌레 때문에 스트레스 받은 적은 없습니다. 파웨에서 너무 많은 벌레를 봐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벌레 싫어하는 친구들이 여기 와서 불평하는 것은 못 본 것 같습니다, 비교 아파트가 어디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파웨 살 때도 냉장고만 있었기 때문에 딱히 가전 제품에도 불만이 없었습니다. (보통 주변 아파트에 냉장고만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닌가요? 흠 좀 더 큰 아파트면 건조기/세탁기도 달아 줄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제 주변에는 일단 없는 것 같습니다)

방음은 발자국 소리가 크면 들리는 정도입니다. 이야기 소리는 한 번도 들린 적이 없구요. 진동 소리에 좀 약한 것 같습니다. 소음은 이웃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아요. 저는 2층에 살 때 1층 분들이 대부분 조용해서 별 소음 문제 없었고, 1층 지금 사는 곳은 애기가 좀 뛰어서 한번 찾아간 적 있습니다. 그래도 잘 해결되어서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아는 동생은 밑 층 때문에 고생 좀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웃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한 가지 팁은 아파트 규정 상 10시 이후에 소음이 허용되지 않으니까 그 규정으로 따지시면 됩니다. 안되면 아파트에 그냥 리포팅하셔도 되구요.

다른 아파트에 비해 훨씬 안전하고 교통도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 모팍도 바로 코앞이고 다운타운도 코 앞이고 제가 즐겨 가는 곳은 다 코 앞이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만족도 150%입니다. 자연도 좋고 안전하고, 제 표현으로는 어릴 적 영어 교과서 다이얼로그에 나오는 사진 같습니다. 한국 친구들도, 특히 부부로 오는 친구들은 대부분 이 아파트를 그리워합니다. 외국 친구 부부도 이번에 졸업하고 나가는데 여기를 떠나가는 게 가장 큰 고역이라고 하네요.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사는 곳은 아무리 봐도 운이 좀 따라줘야 하기 때문에 좀 무조건 오세요라고 하기도 어렵네요. 좋은 선택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이번에 들어갑니다 ㅎㅎ
괜찮으시면 이메일 하나 보내주세요. 같이 정보 공유해요.
minkyu.choi@utexas.ed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