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석패’ 베토 오루크, 명연설로 지자들에게 ‘감동’ 선사
Author
중앙일보
Date
2018-11-1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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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패’ 베토 오루크, 명연설로 지자들에게 ‘감동’ 선사
텍사스주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 베토 오루크가 비록 6일(화) 테드 크루즈에게 패했을지는 몰라도, 그의 선전은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13년부터 하원의원(텍사스주 제16선거구)을 지냈던 오루크의 본격적인 정치 인생은 어쩌면 이제 막 시작된 것인지도 모른다.
오루크는 전통적인 공화당 텃밭인 텍사스에서 현역 거물 정치인인 크루즈를 상대로 접전을 펼쳤다.
그는 거대 후원자의 도움이나 기업의 후원금 없이도 무려 7000만달러(약 790억원)의 선거자금을 모았다. 상원의원 후보 역사상 압도적으로 가장 큰 규모다. 그 중 75%는 소액 후원자들의 온라인 플랫폼인 ‘액트블루(ActBlue)’에서 나왔다.
그는 선거운동 기간 내내 열세를 보였으나 선거 막판 무서운 기세로 격차를 좁혀 나갔다. 패하긴 했지만 격차는 약 3%p에 불과했다. 2014년(27.2%p), 2012년(16.0%p)에 다른 민주당 후보들이 거뒀던 성적과 비교하면 이변에 가까운 결과다.
민주당은 1994년 이후 지금까지 텍사스주에서 실시된 모든 선거에서 승리한 적이 없으며, 종종 20% 넘는 격차로 패배하곤 했다. 이름있는 민주당 정치인들은 패배가 거의 확실한 이 지역에 선뜻 나서길 주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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